Eunice Hur
전통적인 화조화에서 나타나는 생명의식과 심미를 바탕으로 재해석하고 있다.
우리 주변에서 쉽게 볼 수 있는 꽃과 새에서 느낄 수 있는 자연의 생명성을 다양한 내용과
형식을 통해 표현하고 있다. 꽃은 사계의 흐름에 따라 열매를 맺는 과정으로 순환성을
보여주고, 이와 상호 관계를 이루는 새가 유연한 움직임을 연출하여 생동하는 기운을 담았다.
실경의 현장성과 생태미를 담고 있지만 자연의 본질적인 법칙을 인식하고 주관적인
자연관을 담아 시적 감수성과 서정성을 이끌어내고자 한다.
